해외 거주 필리핀인 대상, 외국 여행객 초청 독려하는 캠페인 실시
특별 요금, 여행상품 이용 가능한 카드 발급, 경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필리핀 관광부는 지난 15일 필리핀인들이 필리핀 관광 홍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도모하고자 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 <Bisita, Be My Guest (BBMG)> 을 공식적으로 론칭했다. (참고: Bisita 는 영어로 손님/방문객(Visitor) 등을 의미)
필리핀 관광부는 이주노동자부(DMW)와 관광진흥위원회(TPB),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자국으로 유치하는 모든 필리핀인, 특히 해외에 살고 있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캠페인 실시와 더불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들이 필리핀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할 경우 여행에 대한 특별 혜택을 제공하거나 추첨을 통해 필리핀 여행 상품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실시한다.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지난 15일 250여명의 업계 리더들과 공공 및 민간 부문, 언론 대표들이 참석한 캠페인 론칭 기념 행사에서 “BBMG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근로 및 거주하는 자국민들이 필리핀 관광 홍보대사가 되는 영감을 제공하고, 가족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의 유입과 더불어 필리핀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그녀는 또한 “필리핀 여행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재건하는 측면을 결합함으로써 이해 관계자와 협력하고 제품 및 서비스를 조정하고 모든 플랫폼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이번 온라인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필리핀인들이 나라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다. 즉, 여행객을 집으로 초대하고 필리핀의 아름다운 풍경과 해변, 문화와 유산을 보여주고 그들이 진정한 필리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필리핀인들이 필리핀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의 하나로 BBM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참여 조건, 인센티브 및 경품
BBMG 프로그램은 경품 프로모션, BBMG 여권과 특별 요금 및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BBMG 특별 카드 (BBMG PC)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외국 관광객을 필리핀으로 초대하는 ‘후원자(Sponsor)’와 필리핀을 방문하는 ‘초청대상자(Invitee)’로 나뉜다. 즉, 후원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손님/방문객 (비필리핀)을 필리핀 여행에 초대하는 개인이며, 초청대상자는 후원자의 초대를 받아 필리핀을 여행하는 개인이다. 후원자의 경우, 해외 근로∙거주하는 필리핀인 뿐 아니라 이중 국적을 가진 필리핀인 및 법적 연령의 모든 필리핀인이 후원자 자격이 된다. 반면 초청대상자는 필리핀이 아닌 법적 연령의 외국 여권 소지자이거나 또는 캠페인 전 최소 6개월 이상 해외에 거주한 이중 국적을 보유한 필리핀인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프로그램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캠페인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필리핀 관광, 긍정적인 회복세
12월 15일 기준, 올해 2백만명 이상이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공식 집계 수치는 2,397,919명이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44만7278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37만4097명, 호주(11만8228명), 캐나다(10만9041명), 영국(9만196명)이 뒤를 이었다. 필리핀 관광부 장관에 따르면 입국 및 보건 정책의 완화를 통해 지난 11월 16일 기준 약 3조원에 달하는 높은 관광 수입을 산출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프라스코 장관은 “새롭게 론칭한 BBMG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이후 삶을 변화시키는 영향 속에서 필리핀을 세계에 다시 새롭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행 제한이 더욱 완화됨에 따라 해외 방문객을 초대, 필리핀의 자연,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문화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